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성병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성병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0.16 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병은 일반적으로 성행위로 인해 전파되는 성감염질환을 통칭한다.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병균이 전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기 바이러스에 의해 재발률이 높아 자연치유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 상대방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어 가능하면 배우자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임균성 요도염 (사진출처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
비임균성 요도염 (사진출처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

특히 젊은 여성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비임균성 요도염이다. 클라미디아, 유레아 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라는 원인균에 의해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며, 요도를 통해 전염된다. 재발이 쉽고 지속적으로 감염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배우자도 반드시 검사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균성 요도염인 임질 또한 한번 성교시 50% 정도 감염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성교 후 3~10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한다.

성병으로 잘 알려진 매독은 만성전염병에 속한다. 주로 매독환자와의 성교 또는 입맞춤 등으로 감염되며, 간혹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매독은 선천성과 후천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바로 음성반응으로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후에도 계속 검사를 받아 완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성병에 감염되면 질 분비물이 많아지며, 외부성기에 자극을 느끼거나 배뇨통이 오고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감염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골반염이나 조산, 유산, 불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함은 필수이다. 성교 전후 항상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성교 직후 소변을 보는 습관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콘돔은 성관계시 성병의 원인균 감염경로가 되는 정액이나 체액 등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병 감염을 예방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