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적지서 PO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키움, 적지서 PO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 뉴시스
  • 승인 2019.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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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2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87%
대타 송성문 8회 결승 적시타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5.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5.

 키움 히어로즈가SK 와이번스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87%(15차례 중 13번·양대리그 제외)이다.

대타 송성문은 8회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하성은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할약했다.김규민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하위 타순을 이끌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김상수와 김동준이 실점을 했지만,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이 상대의 득점을 원천봉쇄했다.

SK 제이미 로맥은 솔로 홈런 2방, 한동민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린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연장 11회초 1사 2루상황 1득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 김하성이 홈인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10.14.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린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연장 11회초 1사 2루상황 1득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 김하성이 홈인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10.14.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로맥은 키움 선발 최원태의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SK는 3회 공격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3루에서 한동민이 최원태의 가운데에 형성된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날렸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2루타에 이어 이정후가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홈에서 아웃이 됐다. 김하성은 포수와 충돌해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키움에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병호와 김웅빈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상대 실책에 편승해 만든 2사 2, 3루에서 김규민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2루타와 서건창의 안타를 묶어 역전에 성공한 후 김하성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산체스의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투런포를 그려냈다.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SK 김강민의 내야 땅볼 때 한점을 허용한 키움 투수 조상우를 팀 동료 박병호가 위로하고 있다. 2019.10.15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SK 김강민의 내야 땅볼 때 한점을 허용한 키움 투수 조상우를 팀 동료 박병호가 위로하고 있다. 2019.10.15

키움은 5회 최원태를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최원태는 최항에게 중전안타,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한동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턱밑까지 상대를 추격했다.

SK는 6회 키움 네 번째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기세를 올린 SK는 7회 김성현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 등으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든 후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에 힘입어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1사 후 김웅빈의 재치 있는 번트 안타에 김규민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지영의 적시타에 힘입어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대타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8-7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 필승조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현희는 1이닝 무실점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오주원은 9회 SK의 공격을 막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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