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도쿄올림픽 출전하겠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도쿄올림픽 출전하겠다"
  • 뉴시스
  • 승인 2019.10.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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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팽(벨기에)을 3-0(6-2 6-2 6-0)으로 꺾은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팽(벨기에)을 3-0(6-2 6-2 6-0)으로 꺾은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페더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 행사에 참석해 "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페더러는 앞서 올림픽에 4번이나 출전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페더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스탄 바브링카와 호흡을 맞춰 복식 금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 여파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페더러는 "만약 건강하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다. 모든 올림픽은 나에게 매우 특별했다"고 강조했다.

페더러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한다.

2020년 6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상위 56명에게 도쿄올림픽 테니스 단식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 국가당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어 세계랭킹이 56위보다 낮은 선수들에게도 출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또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이나 페드컵에 일정 횟수 이상 출전해야만 한다.

페더러는 세계랭킹에서는 무난히 조건을 충족하지만, 데이비스컵 출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와일드카드를 받아야만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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