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산하 기관서 올해만 성희롱 사건 6건
고용부 산하 기관서 올해만 성희롱 사건 6건
  • 뉴시스
  • 승인 2019.10.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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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환노위 국감서 지적
근로복지공단 A과장 허리 감싼 행위 등 해임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에서 6건의 성 관련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15일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징계일 기준) 근로복지공단 2건, 안전보건공단 1건, 폴리텍대학 1건, 한국기술교육대 1건, 노사발전재단 1건 등 총 6건의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올해 2월에 A 과장이 4차례에 걸쳐 다수의 여성들에게 어깨동무, 허벅지, 팔 등을 쓰다듬는 행위를 하고, 볼을 꼬집고 허리를 감싸는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돼 해임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도 B씨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피해자에게 이성관계 횟수를 묻거나 외모 품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준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올해 3월 C교수가 강의 도중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언급하면서 "정씨 관련 동영상을 공유한다면 영웅이 될 것"이라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신보라 의원은 "올해도 고용부 산하 기관에서 비위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채용과 성희롱 예방 주무부처인 고용부 산하 기관들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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