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119수상구조대 청사마련 시급, 구조 골든타임 놓치고 있어...
낙동강 119수상구조대 청사마련 시급, 구조 골든타임 놓치고 있어...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0.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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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남구2, 자유한국당)은 제 2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119수상구조대는 독립청사 없이 강에서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은택 의원
오은택 의원

오 의원에 따르면 낙동강119수상구조대는 2014년 10월 낙동강 수상사고 안전을 위해 신설됐지만 구조대가 상주하는 사무실은 구조보트 계류장이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에서 2.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사무실에서 강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데만 5분 이상이 소요되며, 현장 도착 후 수상장비를 준비해서 출발하기까지 최소 10분이 추가적으로 소요돼 골든타임인 4분을 지키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지난 7월 26일 오후 6시42분, 물놀이 사고가 신고되었으나 구조대는 15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물놀이 사고를 당한 중학생은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의 한강 수상구조대는 여의도,뚝섬, 반포 등 세 곳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 현재 광나루 구조대 사무실을 추가로 건립 중이다.

또 모든 구조보트 계류장과 사무실이 맞닿아 있어 신고접수와 동시에 출동이 가능한 구조다.

오 의원은 "부산시의 내수면 마리나 사업으로 앞으로 낙동강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류장과 맞닿아있는 구조대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각종 규제로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는 낙동강에 ‘수상부유식’ 방식의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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