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수장 공백'..김휘 위원장 1년 만에 사직
부산영상위 '수장 공백'..김휘 위원장 1년 만에 사직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0.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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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의 사직으로 위원회가 또 다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16일 부  산시에 따르면 최근 김 위원장이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건강이 안좋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5일 부임한  김 위원장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상태다.  

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김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 선정 에 나설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성상철 사무처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몇 년간 부산영상위는 위원장 자리를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병수 전 시장 재임 때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놓고 이견을 보인 최윤 위원장이 해촉되는 일이 있었다. 이후 시는 방송사 PD 출신인 이상조씨를 후임 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지역 영화계의 거센 반발로 이씨는 자진 사퇴했다. 이 때문에 부산영상위는 수장이 없는 업무 공백 상태로 8개월을 보냈다.

오거돈 시장 취임 후 선임된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지역 영화계는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김 위원장의 사직에 따라 부산영상위 2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등 다양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지역 영화계는 물론 일반 시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한 빠른 시일 내  새 위  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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