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
'파죽의 4연승'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
  • 뉴시스
  • 승인 2019.10.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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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격파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파죽의 4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무너뜨린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LA 다저스까지 3승2패로 꺾었다.

거침없는 기세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계속됐다. 워싱턴은 NLCS 1차전부터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연승을 달려 4승무패로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창단한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워싱턴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다 4회부터 흔들렸지만,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은 1회부터 대거 7점을 쓸어담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안타와 2루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빅터 로블레스와 얀 고메스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내리고 아담 웨인라이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워싱턴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했다. 워싱턴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7-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흐름을 빼앗긴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5회에는 3점을 더 뽑아내며 4-7로 따라갔다. 하지만 더 이상 워싱턴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워싱턴은 23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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