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10월 말까지 맞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 10월 말까지 맞는 것이 좋다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0.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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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항원변이를 통하여 매년 유행하고 있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3월 중 발생이 정점에 이른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고위험군에서는 사망률과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

자신과 가족 중에 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에 의한 건강위험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생기는 시간은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독감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10월 말까지 접종해야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독감예방백신은 매년 WHO에서 발표한 바이러스 주를 대상으로 생산된다. 우리가 접종하는 백신은 남반구의 독감유행을 통해 북반구에서 유행할 바이러스주를 예측하여 생산된다. WHO의 예측이 항상 정확하지 않지만 확률적으로 더 많은 바이러스주가 포함된 백신이 예방에 유리할 수는 있다.

최근에는 4가 백신으로 조금 더 폭넓게 독감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예방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실천법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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