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지명
홍콩 출신의 알렉스(26·대한항공)가 한국 국적 취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6일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알렉스의 특별귀화 심의가 통과됐다"고 17일 말했다. "협회에 결과를 알려줬고, 마지막으로 법무부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알렉스를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 대상자로 선정,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했다.
체육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알렉스의 특별귀화 절차는 법무부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알렉스는 지난달 열린 2019~2020 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특별귀화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실력으로 선택을 받았다.
2014년 경희대에 입학한 알렉스는 2016년 대학배구리그 블로킹 1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과 2017년에는 홍콩 대표팀으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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