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예방 백신 없고 예방 노력 필요
C형 간염, 예방 백신 없고 예방 노력 필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21 0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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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고, 바이러스 특성상 한 번 감염이 돼도 체내에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반복 감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개인은 C형간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되도록 면도기, 칫솔, 손톱깍이 등 혈액오염이 가능한 기구를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고, 문신이나 피어싱 등 침이나 바늘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제대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의료계에서도 C형간염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C형간염 집단 발생 예방 수칙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효과적인 C형간염 대처를 위한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C형간염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C형간염 관리체계를 '전수감시 감염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생애전환기 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형 간염은 누구나 노출될 수 있어 향후 국가적으로 관련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 C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체계적인 역학조사 체계를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국가 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도입해 무증상인 환자들까지 찾아내 치료해야 C형간염을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국가 검진 항목에 C형간염 검사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C형건염 진료환자가 많은 35개 지역을 대상으로 'C형간염 국가거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만 40세, 66세의 생애전환기 검진 대상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서 C형간염 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 대상자가 아니라도 병원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거나,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구강점막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C형간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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