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뤄양 유적 여행
시안-뤄양 유적 여행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0.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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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옌타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중국의 1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로, 1000년 을 보려면 베이징으로, 3000년을 보려면 시안으로 가야 한다고. 진시황, 양귀비, 형장법사, 중국 역사의 대스타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시안이다. 또한 중국 7대 고도 중 한 곳이며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뤄양과도 가까워 일석 이조의 여행이 가능하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근교 등지를 이미 수료한 역사 여행자에게 시안과 뤄양을 추천한다.

▶ 병마용갱은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이 죽어서도 자신의 위세를 떨치기 위해 흙으로 빚은 사람 및 마차, 말의 모형을 왕릉에서 약 1km떨어진 지점에 묻은 것을 말한다. 시안은 물론 중국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유적 중 하나다.

▶ 화칭츠는 중국 전설의 미인 양귀비가 그녀의 연인 당 형종과 함께 사랑을 나누었던 장소로, 지금도 뜨거운 물이 솟고 있는 유서 깊은 온천지이다.

▶ 다옌타는 당나라의 고승 현장이 서역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기위해 지은 탑이다. 탑 앞에 거대한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매일 저녁 아시아 최대의 분수쇼가 열린다.

▶ 칭전쓰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모스크로, 무려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인 당나라 시대에 건축된 것이다. 무슬림의 기도 장면이나 문 밖에 조성되어 있는 이슬람 거리를 통해 중동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중러우-구러우는 청나라 때 시간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종을 쳐서 성문을 여닫고 밤 시간에는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렸다고 한다.

▶ 명대상벽은 명나라 때 건축된 성벽으로, 시안의 구 시가를 둘러싸고 있다. 중국에 현재 남아 있는 성벽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

▶ 뤄양의 룽먼석굴은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로, 암벽을 따라 길이 1.5km 정도에 걸쳐 약 2300개의 석굴이 조성되어 있다. 내부에 모셔진 불상과 불탑은 중국 초기 조각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손꼽힌다.

▶ 뤄양의 룽먼석굴은 강을 사이에 두고 동산과 서산으로 구분 되는데, 향산사는 동산 중턱에 위치한 절이다.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거쳐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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