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강박성향
부정적 강박성향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10.22 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떤 생각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집착할 때 강박이라고 한다. 하지만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이 안전이나 업무,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이런 강박 성향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종종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고 성과가 있을 때는 보람과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강박성향도 많다. 책을 반드시 줄과 대칭을 맞춰 세우느라 정작 공부에는 집중하지 못한 다든지, 깨끗한 손을 여러 번 반복해서 씻거나 샤워를 몇 시간씩 하고 화장실 청소를 하루에 몇 시간씩 한다든지 등 강박성 성격장애는 강박적인 성향이 성격으로 굳어진 것을 말한다.

강박성 성격장애인 사람은 완벽주의자와 매우 비슷한 양상을 띠고 매사에 완벽을 추구한다. 겉보기에는 성실한 모범생으로 보인다.

 

정리정돈과 규칙에 얽매이며 인간적인 감정을 배제하려 애를 쓴다. 자신의 관심에 지나치게 집중하느라 큰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강박장애는 생물학적 이상으로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이 생기고, 신경망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이루어진 정신질환이다.

이전에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정신건강의학에서는 강박관련장애를 따로 진단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강박관련장애의 치료는 인생 주기별 관리와 강박증상의 원인 분석 및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소아청소년기에 강박성향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초기 성인기 발병에는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직장 직무이해, 사회문화적 인지행동 치료적 접근 및 교육이 필요하다.

성인기 또는 노년기에서 강박증상과 함께 불안, 우울, 인지저하가 동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강박관련장애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치료,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