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첫 결승행 노린다···윤덕여호 인도네시아로
여자축구, 첫 결승행 노린다···윤덕여호 인도네시아로
  • 뉴시스
  • 승인 2018.08.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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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3.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은 앞선 7차례 대회에서 동메달만 두 번(2010·2014) 차지했다. 안방인 인천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는 내심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준결승에서 북한에 1-2로 석패했다. 

윤 감독은 출국에 앞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머리에 많이 남아있다”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A조에서 경합을 벌인다. 조 1위 토너먼트 진출은 크게 어렵지 않다. 윤 감독과 선수들은 일본과 마주할 확률이 높은 4강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윤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기에 이번 일본전에서도 잘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전이 중요하다. 메달색을 바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 지소연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밝은 표정으로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18.08.13.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 지소연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밝은 표정으로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18.08.13.

통산 4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좌절한 기억이 많다. 이번에는 고비를 넘고 싶다"고 말했다. "열여섯살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는데 어느덧 12년차가 됐다. 선배 입장에서 동료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한국은 16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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