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기전 규명과 진단 예방법 발견
암 발생기전 규명과 진단 예방법 발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10.2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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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대
오사카대

일본 오사카대와 정보전달 메카니즘인 '모르포겐 농도기울기'의 변화로 생기는 이상세포를 정상세포가 감지해 세포사를 일으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선천성질환의 검사와 치료를 확립하는 외에 암 발생기전 규명과 진단·예방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배아가 성장할 때 잘못 생긴 이상세포를 배제하는 메카니즘의 발견이다.

연구팀은 유소아기 신체의 투명성이 높은 젭브라피쉬를 이용해 생체내 정보전달을 가시화했다. 세포의 위치를 결정하는 모르포겐의 하나인 'Wnt분자'의 농도차이에 따라 각 세포가 스스로의 위치에 적절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이러한 농도차이의 변화가 항상 발생하면 본래 역할과는 다른 세포가 생기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상 세포의 배제는 세포간 접착분자인 '카드헤린'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데, 세포의 위치에 따라 표면의 카드헤린 양이 다르다. 모르포겐 농도차이의 변화로 생긴 세포는 이웃세포와 카드헤린 양에 차이를 가져오는데, 그 차이를 주변 정상세포가 감지하고 이상세포의 세포사를 촉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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