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PGA 챔피언십 우승···아직 '안 죽은' 우즈 2위
켑카, PGA 챔피언십 우승···아직 '안 죽은' 우즈 2위
  • 뉴시스
  • 승인 2018.08.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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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

브룩스 켑카(미국)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100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켑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켑카는 우즈를 2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통산 3승째이자 지난 6월 US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켑카는 진 사라젠(1922), 벤 호건(1948), 잭 니클라우스(1980), 우즈(2000)에 이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같은해에 석권한 5번째 선수가 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켑카는 6번홀까지 1오버파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3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분위기를 바꿨다. 

켑카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코스 공략으로 지키기에 나섰고, 15번과 16번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켑카는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타이거 우즈 (미국)

우즈는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다. 우즈는 이날에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만으로도 우즈에게는 값진 수확이다.

애덤 스콧(호주)은 우즈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21세 임성재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 42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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