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FIFA, 北 축구관전 ·언론보도 권리 위해 목소리 내야"
유엔 "FIFA, 北 축구관전 ·언론보도 권리 위해 목소리 내야"
  • 뉴시스
  • 승인 2019.10.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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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타나 보고관 "남북 평양 경기, 마라도나 명언 떠올리게 해"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2019.10.16. (사진=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트위터 영상)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2019.10.16. (사진=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트위터 영상)

유엔은 22일(현지시간) 이달 남북 축구 경기를 북한 주민들이 관전하고 언론이 보도할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전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이 같이 지적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FIFA는 해당 경기를 청중이 자유롭게 관전하고 기자와 매체들이 경기 결과를 보도할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 남북 축구 경기는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나는 온갖 실수를 저질렀지만 축구공은 더럽히지 않는다'는 명언을 떠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 축구 경기는 그러지 말았어야 할 문제들로 더렵혀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는 무관중과 무중계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의 언론 통제와 감시, 북한 선수들의 거친 경기 태도 등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남북 축구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다. 남북 남자 축구대표님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1990년 10월 11일 친선전 이후 29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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