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vs 레너드' LA 라이벌전…NBA 23일 개막
'제임스 vs 레너드' LA 라이벌전…NBA 23일 개막
  • 뉴시스
  • 승인 2019.10.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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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14-1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카와이 레너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23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공식 개막전은 디펜딩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지만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대결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한 두 팀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라이벌전이다.

두 팀의 대결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의 맞대결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제임스와 지난 시즌 토론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레너드의 첫 만남이기 때문이다.

비시즌 동안 가장 이목을 끌었던 팀도 두 팀이다. 레이커스는 국가대표 출신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해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클리퍼스 역시 레너드를 영입한데 이어 포워드 폴 조지를 데려왔다. 벤치 자원도 풍부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0개 구단 단장 중 14명이 클리퍼스의 파이널 우승을 예상했다.

LA 타임스는 "두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매율 2위 경기 역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크리스마스 매치다.

이에 반해 디펜딩챔피언 토론토는 레너드의 이적 공백이 크다.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14일(현지시간) 경기장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 2019.10.16.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14일(현지시간) 경기장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 2019.10.16.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케빈 듀런트의 이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슈터 클레이 톰슨이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를 밟지 못하는 점도 악재다.

이밖에 제임스 하든의 팀 휴스턴 로키츠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둘은 과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러나 앞선에서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 얼굴로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자이온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22일 오른 무릎 반월판 손상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아 6~8주가량 쉬어야 한다.

윌리엄슨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리시즌 4경기에서 평균 23.3점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71.5%에 달했다.

윌리엄슨은 최근 25년을 기준으로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는 4번째 사례가 됐다. 2007~2008시즌 그렉 오든, 2009~2010시즌 블레이크 그리핀이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2016~207시즌 벤 시몬스가 발 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다.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한 일본 국가대표 하치무라 루이는 과거 NBA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한 야오밍(중국)에 이어 아시아 선수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정규리그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열리며 각 콘퍼런스 상위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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