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5점 19리바운드' 모비스, 3연패 후 3연승…공동 5위
'라건아 25점 19리바운드' 모비스, 3연패 후 3연승…공동 5위
  • 뉴시스
  • 승인 2019.10.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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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통산 224번째 더블더블…맥도웰의 최다 기록에 3개 남아
두 팀 다 필드골 성공률 30%대 졸전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저득점 양상 속에서 62–57로 승리했다. 라건아는 25점 19리바운드로 정규리그 통산 224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더블더블은 과거 대전 현대에서 뛰었던 맥도웰의 227회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뒤, 내리 3승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저득점 양상 속에서 62–57로 승리했다.

라건아는 25점 19리바운드를 기록, 캐디 라렌(15점 16리바운드)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정규리그 통산 224번째 더블더블이다. 역대 최다는 과거 대전 현대에서 뛰었던 맥도웰이 가진 227회다. 라건아의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 후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올라섰다. 3승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함지훈도 4쿼터에서만 8점을 올리는 등 14점(6리바운드)을 지원했다.

LG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2승6패로 9위에 머물렀다. 특히 울산 원정에서 8연패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모비스에서 뛴 김동량(LG)은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1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5반칙 퇴장당하면서 웃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저조한 필드골 성공으로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이 끝났을 때, 29-29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31-39, 8점차로 끌려갔지만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양동근이 점퍼를 성공, 39-39로 균형을 맞췄다. 속공을 통한 손쉬운 득점이 원동력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라건아와 서명진의 연속 득점, 함지훈의 자유투를 앞세워 46-39로 뒤집으며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시래의 3점슛과 정준원의 속공을 앞세워 50-48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함지훈을 막지 못했다. 김동량이 5반칙 퇴장으로 나간 이후, 함지훈이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상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현대모비스는 60-54로 앞서다가 종료 36.8초를 남기고 정희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이어진 공격에서 양동근이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슛을 던졌으나 라건아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냈다. 라건아는 6.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두 팀은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로 졸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33%(64개 시도 21개 성공), LG는 32%(73개 시도 23개 성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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