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서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 부전동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2019년 부산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부산농악 등 예능 분야와 전통신발 등 기능 분야의 가치 있는 종목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통 민속 예술을 보존·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재 예능 분야를 대표하는 민속 예술 공연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시기에 개최된다.

먼저, '수영지신밟기'로 악귀를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첫 마당을 연다. 이어 옛 양반들의 기품과 격조 있는 춤사위인 '동래학춤'으로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또 '부산영산재'의 대법회로 기운을 북돋우며, '가야금산조'의 흥겨운 연주와 '부산농악'의 열정적인 춤·놀이로 축제의 흥을 극대화한 후 '다대포후리소리'로 풍어를 기원하듯 밝은 미래를 꿈꾸며 장을 마무리한다.

축제는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강수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