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박정권, SK 코치로 새 출발…이진영 1군 타격코치 선임
'은퇴' 박정권, SK 코치로 새 출발…이진영 1군 타격코치 선임
  • 뉴시스
  • 승인 2019.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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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지풍·최경철 코치도 영입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2루에서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날린 박정권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10.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2루에서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날린 박정권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10.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정권(38)이 SK 와이번스 퓨처스팀(2군) 타격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SK는 27일 2020시즌을 대비해 새로운 코치들을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박정권을 퓨처스팀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정권은 2004년 SK에 입단해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다. SK 왕조 시절 주축이었다.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한 박정권은 통산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포스트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96 11홈런 40타점으로 활약하며 SK를 3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SK는 2020시즌 KBO리그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박정권의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약 중인 '국민 우익수' 이진영을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SK는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시즌 막판 타선의 침체가 극심해지면서 두산 베어스에 정규시즌 우승을 내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해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타격코치로 출발한 김무관 코치가 지난 4월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박경완 수석코치가 타격코치를 겸임했다. 박재상 코치가 보조 타격코치로 일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 KT 이진영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7.09.19.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 KT 이진영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7.09.19.

SK는 내년 시즌 타격 부진을 벗어나고자 이진영 코치를 영입했다.

이진영 코치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쌍방울 레이더스, SK, LG 트윈스, KT 위즈에서 20년간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KT에서 은퇴한 뒤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이진영 코치는 현재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K는 이지풍 전 KT 트레이닝 코치도 영입했다. 이지풍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KT에서 다년간 트레이닝 코치를 지냈으며 KBO리그에서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 중 1명으로 꼽힌다.

SK는 "이지풍 코치는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의 파워력 증강에 기여가 크다고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철 전 SK 전력분석원은 1군 배터리 코치로 SK 코치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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