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KB손보 잡고 1위 탈환…GS칼텍스 2연승(종합)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1위 탈환…GS칼텍스 2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10.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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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19.10.27.
우리카드 선수들이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19.10.27.

우리카드가 홈 개막전에서 명승부 끝에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4-26 20-25 25-22 25-21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시즌 4승1패(승점 10)를 기록해 OK저축은행(3승무패·승점 9)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내주며 완패를 당하는 듯 보였지만, 3세트부터 펠리페의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의 조직력을 흔들렸다. 펠리페는 어려운 볼도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율도 51.11%로 높았다.

우리카드 펠리페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10.27.
우리카드 펠리페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10.27.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은 안정된 볼배급과 함께 펠리페, 나경복, 황경민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점을 기록했고, 황경민은 서브에이스 2개를 잡는 등 11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서브에이스에서도 7-1, 블로킹에서도 12-8로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에서 브람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지만, 3세트 중반 이후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브람은 29점을 올렸고, 김정호와 김학민은 각각 17점, 12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시즌 1승3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렀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펼쳐 체력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10.27
우리카드 나경복이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10.27

1, 2세트를 모두 패한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9-12로 끌려가며 완패를 당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석기의 속공과 황경민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9-21에서 브람의 서브 범실과 공격 실패를 틈타 동점을 만든 후 나경복의 퀵오픈,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4-22에서 나경복이 블로킹을 잡아내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나경복과 펠리페를 앞세워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펠리페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4-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8-7로 앞선 상항에서 KB손해보험 황택의의 서브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벌린 후 펠리페의 퀵오픈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4-10에서 펠리페가 경기를 마무리해 대역전극을 썼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1-25 25-21 25-10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강소휘는 19점, 이소영은 14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블로킹 수에서도 12-6으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성공률도 44.61%를 기록해 도로공사(34.26%)를 압도했다.

개막 후 2연승을 올린 GS칼텍스(승점 6)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테일러(18점)와 박정아(17점)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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