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서 제외
한화 서폴드,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서 제외
  • 뉴시스
  • 승인 2019.10.29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문 감독 "좋은 투수 안 나오면 우리에게 좋은 일"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2019.07.13.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2019.07.13.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워윅 서폴드(29)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호주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호주 야구 매체 '베이스볼 오스트레일리아'는 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호주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변화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폴드 대신 우완 투수 샘 홀랜드(25)가 합류했다.

호주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인 홀랜드는 2018~2019시즌 19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경기는 3경기 뿐이다. 홀랜드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175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한화는 서폴드와 재계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재계약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서폴드의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 제외 소식을 접한 한화 구단은 서폴드에 몸 상태를 확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올 시즌 많이 던져서 부상 위험 등을 고려해 출전을 포기한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폴드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31경기에 등판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194⅔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92⅓이닝을 던졌다.

호주는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예선 C조에 속해있다. KBO리그를 경험하며 한국 타자를 상대해 본 서폴드가 호주 대표팀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서폴드의 불참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좋은 투수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반겼다.

올 시즌 서폴드를 상대로 9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는 "서폴드에게 약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