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美대학야구팀에 1700만원 어치 야구용품 기증…왜?
최지만, 美대학야구팀에 1700만원 어치 야구용품 기증…왜?
  • 뉴시스
  • 승인 2019.10.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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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이너리그 시절 글렌데일대 훈련장소 제공 '인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대에 야구용품을 기증한 최지만. (사진 = GSM 제공)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대에 야구용품을 기증한 최지만. (사진 = GSM 제공)

올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오프시즌 선행에 나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미국에서 휴식 중인 최지만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대 야구팀을 찾아 야구공 700개와 야구화 등 총 1만5000달러(약 17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2016년 글렌데일대와 인연을 맺었다. 마땅한 훈련 장소가 없었던 최지만은 글렌데일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최지만은 매년 글렌데일대에 현금과 현물을 기부하고 있다.

에드 트루질로 글렌데일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지만을 보며 엄청난 동기를 갖는다. 시즌 때도 그의 경기를 챙겨보며 롤 모델로 삼고 응원한다"며 "그런 선수가 비시즌에 찾아와 친구처럼 장난도 치고, 타격과 수비 원포인트 레슨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최지만은 11월 중 귀국해 한국 내 모교에도 야구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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