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
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10.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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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처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어 해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풍환자 수가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환자들이 먹으면 용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음식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통풍 환자들이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소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통풍의 원인이 되는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PA-3'를 함유한 요거트를 1일 2회 100g씩 8주간 섭취한 환자들은 혈중 요산 농도가 낮아져 통풍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중에는 사과, 체리, 바나나는 요산 배출을 높이고,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체리의 경우 항산화 물질과 안토시아닌이 많아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킨다.

통풍 환자는 체리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좋다. 바나나에는 포타슘이라는 물질이 많은데, 이 물질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를 수용성으로 바꿔서 소변으로 배출이 쉽도록 돕는다. 사과는 말릭산이 함유돼 있다. 말릭산은 요산의 중화를 돕고, 통증과 염증을 낮춘다.

벌집에 포함된 프로폴리스가 통풍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팀은 벌집의 프로폴리스 성분인 CAPE가 염증조절복합체의 단백질과 결합해 통풍을 치료하는 매카니즘을 규명했다. 교수팀은 급성통풍 실험 쥐 모델에 프로폴리스에 많이 포함된 CAPE를 경구 투여한 결과, 부종이 완화되고 통풍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의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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