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꺾고 슈퍼컵 우승
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꺾고 슈퍼컵 우승
  • 뉴시스
  • 승인 2018.08.1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컵 정상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슈퍼컵 정상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제압하고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에서 연장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4-2로 이겼다.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새 시즌 돌입 직전 단판 승부로 승리팀을 가린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동시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공수에서 빈틈을 노출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경기 시작 49초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았다. 디에고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각도가 좋지 않았지만 과감한 선택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방어를 뚫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균형을 맞췄다. 가레스 베일이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후 크로스를 배달하자 카림 벤제마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8분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과정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허탈한 표정.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허탈한 표정.

그대로 무너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니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코스타가 다시 한 번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34분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2-2로 맞이한 연장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접수했다. 연장 전반 8분 사울, 연장 전반 14분 코케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의 잔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