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비만이 허리 통증을 불러온다
복부 비만이 허리 통증을 불러온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11.06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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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생각지도 않았는데 허리가 자주 아파온다면 배를 내려다 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아래로 복부를 내다봤을 때 발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위험신호다. 통증이 심하면 전문의로부터 원인을 진단 받는 게 우선이며, 특별한 질환이 없을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 선행돼야 한다.

다만 이미 비만으로 인해 허리나 무릎 통증이 심한 상황이라면 운동도 내맘대로 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에는 고정식 실내자전거, 가벼운 평지 걷기, 수영 및 아쿠아로빅 등이 추천된다.

특별한 허리·무릎 질환이 없지만 비만해져 운동이 부담된다면 지방 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것도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 복부의 지방세포를 걷어냄으로써 배 둘레를 줄이고, 지방이 척추나 무릎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수술 후 회복기간에는 식단 조절을 통해 자신의 몸무게의 3~5%를 감량하고, 이후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 본격적인 체중관리를 더 하는게 유리하다.

흔히 허리나 무릎이 아플 경우 '현대인의 고질병'이라며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질환이 아니라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야 편안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오래오래 튼튼한 허리와 무릎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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