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장애로 매우 고통스럽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장애로 매우 고통스럽다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1.0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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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장애는 불안장애 중 가장 급격한 불안발작을 경험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100명 중 3명 정도가 이 병이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그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극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두려움을 동반하는 불안발작이 예기치 않고 수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심근경색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과 매우 비슷해 심장내과를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다.

공포스럽고 당황스러운 공황발작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그 증상이 다시 나타날까 봐 매 순간 걱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예기 불안이라고 한다.

치료를 받지 않고 그대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언제 어떤 장소에서 불안발작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남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소에 나서기를 두려워하게 되고 점차 집 안에서만 생활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교감신경을 통제하는 뇌의 부위인 청반핵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사소한 자극에도 심한 교감신경의 항진 증상이 일어나게 되고, 호흡곤란, 빈맥, 흉통 등의 급작스러운 신체 증상과 불안감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 증상은 잊기 힘들 정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남기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늘 염려되고, 평상시에도 불안은 계속된다. 하지만 공황장애의 증상은 몹시 드라마틱하고 힘이 들지만, 10~30분 이내에 증상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실제로 생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지도 않는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심전도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된다. 이러한 심장질환이 없다고 진단되면, 정신과를 방문하여 공황장애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대개 복용 후 수개월 내에 증상이 상당히 호전된다. 최소 9~12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완치를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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