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부산 주민 "고무적인 일" 환영
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부산 주민 "고무적인 일" 환영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06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해운대 수영 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구해 온 부산 지역 주민들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해무에 갖힌 부산 고층아파트
해무에 갇힌 부산 달맞이 언덕의 고층 아파트

부산시는 일부 동별 지정 없이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해제 효력은 오는 8일부터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 중인 박창근 (42세 남) 씨는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 온 주민들의 뜻을 수용한 국토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 총선용, 선거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파트 가격 내림세가 멈추고 주택 거래 심리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한송자 (67세 여) 씨는 "이번 정책으로 집 거래가 활발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부산은 박근혜 정부 당시 주택 시장 과열을 이유로 201611월 남구,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처음 지정했다.

이후 20176월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기장군(일광면 제외)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고 12월에는 기장군 일광면, 남구, 부산진구와 연제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