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사회활동 떨어지면 우울증
2주 이상 사회활동 떨어지면 우울증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11.07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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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초기에 제대로 진단·치료를 받으려면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우울증은 초기에는 단순히 '우울'한 기분에만 그치지 않는다.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해진다. 쉽게 예민해지고 짜증을 내다보니 가족, 친구들과 멀어지고 직장생활도 어려워진다.

그 동안 잘 해오던 일상생활, 예를 들면 가족들과 어떤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등을 어려워한다. 병이 아닌 단순 우울감은 며칠 동안만 힘들어 하지만, 우울증은 우울한 상태가 2주동안 지속된다.

우울증 초기라면 면담을 통해 우울한 감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고 이를 차단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우울제를 적절하게 복용해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고 의욕을 높여야 한다.

항우울제 복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적절한 야외 활동만 해도 우울증이 개선이 된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꾸준히 운동을 한 그룹이 항우울제만 먹은 그룹보다 6개월 후 우울증 재발률이 더 적었다.

초기 정신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의 주기적 면담이다. 상태에 따라 1~2주 단위로 내원해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취미 활동,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유지, 꾸준한 운동을 독려한다. 이를 지지적 정신상담이라고 한다. 요가나 명상 같은 경우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돼 추천한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기록에 남거나 보험 혜택을 못 받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치료내역은 누구도 임의로 볼 수 없으며 우울증 등은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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