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의 음주 방법
만성질환자의 음주 방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11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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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뜬다. 성탄절에 송년 시즌이 다가온다. 당연히 술자리가 많아 진다.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술이 독이 될 수 있어 절대로 입에 가져가서는 안되겠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환자는 술을 먹어서는 안되지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릴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마시다가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술 자리라면 요령 있게 마셔야 한다.

평소 혈당이 높은 사람은 술을 마신 후 저혈당을 조심해야 한다. 술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서 탄소화물이 부족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안주는 탄수화물이 포함된 것을 먹되, 칼로리가 높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육류 대신에 김이나 생선, 치즈, 두부, 채소와 과일 등 고단백 저열량 안주가 좋다.

고혈압이 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첫 번째가 저염식이다. 따라서 찌개류의 안주는 피해야 한다. 또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삼겹살이나 치킨 등도 금기시 해야 한다.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이나 두부, 치즈, 생선, 굴 등의 안주가 좋다. 특히 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고 비타민도 많다. 육류는 껍질 제거한 닭가슴살이나 수육을 억으면 된다.

통풍은 술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하기 때문에 술 자체를 피해야 한다. 특히 맥주는 절대 금물인데,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맥주 외에도 정어리와 고등어, 등푸른 생선, 내장, 오징어, 베이컨 등에도 퓨린 성분이 높아 안주로 먹으면 안 된다. 단, 술을 골라야 한다면 소주가 낫다. 국내 유통되는 소주에는 퓨린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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