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을버스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시가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9년 하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 한 결과 자동차안전기준·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108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지도점검은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부산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33개 업체 287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 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해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했다.
점검을 통해 ▲등화장치 부적합(12건) ▲타이어 마모(12건) ▲시트 불량(5건) ▲소화기 충압 불량(3건) 등을 적발해 정비토록 했다. 또 ▲차체 긁힘, 부식 및 차량 도색상태 퇴색(21건) ▲차량범퍼 손상(10건) ▲등록번호판 손상(6건) ▲에어컨 환기구 청소 불량(2건) ▲기타(37건) 등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을 적발해 규정에 따라 사업자에게 과태료부과, 개선명령, 현지 시정 등 행정 처분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운송사업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졌으며 마을버스 차량 내·외부가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되는 등 점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운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자체 수시 점검을 하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