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녹내장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1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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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주요 발병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며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안과 질환이다.

 

시신경이 압박받으면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시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녹내장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할 수 없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녹내장은 크게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눈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빠르게 손상시킨다. 이때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시력 저하, 안통, 두통, 어지럼증, 구토가 나타난다.

반면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 녹내장은 안압이 천천히 높아지며 시신경을 누른다. 때문에 시야가 좁아질 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좁아진 시야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녹내장이 말기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치료가 어렵다. 이러한 경우, 시야가 감소해도 시력은 정상적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녹내장이 진행되고 있음을 자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력이 좋아도 안심할 수 없다.

녹내장은 증상으로 인한 조기 발견은 기대하기 어렵다. 흔히 안압만 확인하면 녹내장 검진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안압이 정상이어도 정상 안압 녹내장과 같이 시신경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어 안압의 높고 낮음만으로는 녹내장을 확진할 수 없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측정 이외에도 전방각 검사, 시야 검사, 시신경유두 검사, 시신경 영상분석 등 다른 녹내장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어떻게 해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다. 현재의 치료는 안압을 낮춰서 시신경 파괴를 지연시킴으로써 시야 손실을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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