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고개 숙인 에이스' 김광현 "최악의 피칭이었다"
[프리미어12] '고개 숙인 에이스' 김광현 "최악의 피칭이었다"
  • 뉴시스
  • 승인 2019.11.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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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1차전, 3회초 대표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1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1차전, 3회초 대표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1

 "최악의 피칭이었다."

한국 야구대표팀 김광현(31)이 대만전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2승1패, 대만은 1승2패가 됐다.

믿었던 선발 김광현이 무너져 아쉬움이 더 큰 패배다. 김광현은 이날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대만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위기에 몰리며 고전했다. 결국 4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대만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도 좋고,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캐나다와 예선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바 있다. 4일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게 부진의 원인이란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4일을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특별히 그런 건 없었다. 단순히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져서 힘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오늘을 교훈을 삼아서 많은 이닝을 던져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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