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할 때 손목 허리 부상 주의
김장할 때 손목 허리 부상 주의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1.14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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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장을 하다가 손이 심하게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면 손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손목 통증을 예방하려면 손목 아대 등을 이용해 손목 부담을 줄여주고 중간중간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하는 것도 좋다.

무거운 김치통을 나르거나 하루 종일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배추와 무를 씻고 버무리고 배추소를 넣다 보면 허리 통증을 쉽게 느낀다. 오래 앉아 있는 동안 허리는 서있을 때보다 몸무게의 2~3배 달하는 하중을 받기 때문이다.

무거운 배추, 김치통을 무리해서 들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도 흔하다. 또, 김장 재료를 준비할 때 외부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실내에서 하더라도 베란다 등에서 많이 하는데, 외부의 차가운 공기로 인해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무리하면 급성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장 시 통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탁이나 테이블에 배추를 올려두고 의자에 앉아 김치를 담그는 게 좋은데, 만약 의자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바닥에 앉더라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이용해 허리를 꼿꼿이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5분 정도 목, 허리, 손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치통을 옮길 때는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옮기는 것이 좋다. 허리의 힘만으로 김치통을 들어 올리지 말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몸을 김치통에 최대한 밀착시켜 천천히 하체 힘을 이용해 드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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