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구, 흑사병 환자 2명 확진...국내 대응방안 발표 예정
중국 내몽고구, 흑사병 환자 2명 확진...국내 대응방안 발표 예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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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악명 높은 전염병인 흑사병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해 국내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뉴스 인민망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 맹 쑤니터(蘇尼特) 저우치(左旗)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들을 격리했으며 전염을 막는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 관계자는 "중국 측과 접촉해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받은 정보로는 환자 2명 이외에 추가 감염 환자나 유행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대응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질환으로 약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전신 허약감, 구토 및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낸다.

때에 따라 림프절 부종이나, 수양성 혈담과 기침, 호흡곤란, 출혈, 조직괴사, 쇼크 등의 임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사람 인체에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또는 섭취한 경우, (의심) 환자나 사망환자의 체액(고름 등)과 접촉한 경우, 혹은 흑사병 환자의 침에 노출된 경우에도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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