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60%대 회복…하락세 마감
갤럽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60%대 회복…하락세 마감
  • 뉴시스
  • 승인 2018.08.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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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대비 2%p 상승한 60%···평양 회담 등 안보 이슈 반영된 듯
민주당 44%·정의당 15%·한국당 11%·바미당 6%·평화당 1% 順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6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8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0%, 부정평가는 3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4%로 조사됐다.

 지난 주 58%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지지율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2%p 상승하며 8주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이번 소폭 반등으로 6월2주차(79%) 이후 크게 그렸던 하향곡선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오른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긍정적인 외교안보 이슈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대통령의 국민연금 개편의 사회적 합의 약속과 입국장 면세점 도입 언급,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합의 등 국내 정치·사회 현안도 지지율 상승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안보정책(19%)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3%)를 주로 꼽았다. 최선을 다함(8%)·서민 복지확대(7%)·소통공감능력(6%)·외교 잘함(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38%)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친북 성향(14%)·최저임금인상(8%)·세금인상(4%)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 제시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44%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15%)·자유한국당(11%)·바른미래당(6%)·민주평화당(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4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 1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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