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의 원인 B형 간염의 예방
간암의 원인 B형 간염의 예방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1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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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간염이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신체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 G 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B형 간염이 가장 흔하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3~5% 정도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추정되는데, 과거 30년 전만 해도 1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감염률이 높았다.

B형 간염을 일으키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바이러스가 아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장기간 감염되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고 간암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병이 더 진행되기 전에 철저하게 B형 간염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염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입하면 간 속에서 증식하는 과정을 거친 후, 우리 몸의 면역세포와 싸움을 벌여 간염을 일으킨다. 보통 급성 간염은 길어도 3~4개월 이내에 간 기능이 정상화되며,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항체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한번 급성으로 간염을 앓고나서 면역성이 생기면, 그 후에는 같은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간염이다. 만성감염은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항체는 생기지 않고 평생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채로 살게 되는 것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만성B형 간염 환자가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최소 3~6개월마다 간수치 검사, 바이러스 활성화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정기검사에서 간염 수치가 정상인 바이러스 보유자는 치료 없이 경과만 보면 되지만, 정기검사 중 간염이 확인되면 적시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바이러스를 초기에 제압함으로써 간염의 진행을 막고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B형 간염을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 B형 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열쇠는 예방백신이다. B형간염 예방 백신 접종은 성인, 어린이 관계없이 총 3회 접종한다. 특히 엄마가 B형 간염에 걸렸어도 아기가 예방 접종을 받으면 90% 이상 예방할 수 있으므로 꼭 예방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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