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도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홍콩경찰 국가 폭력 규탄한다"
부산대도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홍콩경찰 국가 폭력 규탄한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18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 대자보가 부산대에 등장했다

(사진 제공: 부산대)

18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문창회관 인근 학생회 전용 게시판에 '홍콩 민중의 지팡이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를 쓴 주최는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 모임'(이하 홍진모)이다

'홍콩 경찰의 국가폭력을 규탄한다'는 제목이 붙은 이 대자보는 이달 초 홍콩 경찰이 시민에게 실탄을 발사한 것은 더는 민중의 지팡이이기를 포기한 것이라 지적했다.

홍콩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대학생이 숨진 후추모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경찰의 쏜 실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진모는 대자보에서 "홍콩 시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 자유를 외치고 국가폭력을 규탄하고 있다""한국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국가폭력에 끔찍한 희생을 당하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쟁취했다. 한국에서도 이한열, 박종철 열사가 쓰러졌을 때 그들의 패배는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은 이제라도 시민 목소리를 듣고 폭력을 멈추고 자신이 저질렀던 일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우리는 홍콩에서 일어나는 국가폭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