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예방하려면 발가락 사이 잘 씻어야
무좀 예방하려면 발가락 사이 잘 씻어야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11.19 0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곰팡이균은 고온다습할 때 번식력이 왕성해지기 떄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어 한 겨울에도 무좀에 걸릴 수 있다. 두꺼운 양말과 부츠, 내피가 있는 신발은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다.

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과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 '수포형'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으로 나뉜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무좀이 생기기 쉬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어야 한다.

이 부위는 다른 발가락 사이보다 폭이 좁아 통풍이 안 되고 습기가 많아 무좀이 생기기 쉽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을 완화하는데 좋다. 발을 씻은 후에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츠나, 내피가 든 신발을 매일 신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매일 똑같은 부츠나 내피가 든 신발을 신지 말아야 한다.

다른 신발과 번갈아 신는게 좋다. 외출 후에는 구두나 부츠 안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부츠를 뒤집어서 말려야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속에 박하 잎이나 커피 찌꺼기, 녹차 찌꺼기를 잘 말려 얇은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