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년정책비전 발표…공정·라이프스타일 주제
한국당, 청년정책비전 발표…공정·라이프스타일 주제
  • 뉴시스
  • 승인 2019.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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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론 등 이어 내년 총선 대비 청년정책 소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기본법이 온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기본법이 온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9일 청년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청년층 민심잡기에 돌입한다. 한국당이 앞서 제시한 경제 정책용 민부론, 외교안보 민평론, 교육과제 민교론 등의 후속 작업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청년 곱하기 비전 더하기'라는 제목으로 발표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 대비한 청년 정책들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는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공정의 가치를 반영한 '페어플레이 코리아',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취향저격', 미래세대의 부담을 고려하는 '청년 등에 꽂힌 빨대를 뽑자' 등의 내용이 그것이다.

공정을 부각한 정책에는 예산안 심의에서 이미 야기된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 10% 인상 등이 포함되며, 채용비리를 타파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공공기관의 충원·승진·고용세습에 대한 대책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거정책과 일자리 정책 등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 1인가구가 늘어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코워킹(협업)과 코리빙(공유주택)도 정책 내용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연금과 국가부채, 고용보험 등 미래세대에게 막중한 부담이 옮겨가게 되는 현재 정책들에 대한 비판적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젊은이들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다는 의미에서 장소를 홍대 근처로 선정했다"며 "그간 당 내에서 활발히 논의됐던 청년 정책과 관련된 부분들을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 발표에서는 친인척 채용비리가 밝혀질 경우 공천에서 배제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지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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