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서 파도에 휩쓸린 30대 숨져
해운대해수욕장서 파도에 휩쓸린 30대 숨져
  • 뉴시스
  • 승인 2018.08.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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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해운대해수욕장 7~8번 망루 사이 앞 바다에서 A(33)씨가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것을 인근 호텔 투숙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수상구조대는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숨졌다. 

부산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부산 앞바다에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이에 부산소방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입욕을 금지하고 있다.

더불어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A씨는 119수상구조대가 배치되기 전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피서객 익사 사고는 2년 만에 발생했다. 2016년 7월 17일 오후 1시께 해운대해수욕장 9번 망루 앞 10m 해상에서 베트남계 프랑스 여성(2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발견 사흘 전인 14일 오전 7시께 일행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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