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이제 흉터 없이 할 수 있어요"
"갑상선 수술, 이제 흉터 없이 할 수 있어요"
  • 뉴시스
  • 승인 2018.08.17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구강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을 성공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구강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을 성공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구강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을 성공했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홍용태·홍기환 교수팀이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구강 경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했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갑성선 수술 시 일반적으로 목의 앞부분 피부를 절개하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목에 큰 흉터를 남기게 된다. 특히나 많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젊은 여성이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경우가 많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 구강 경유 내시경 절제술은 입술과 아랫잇몸 사이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은 후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피부절개가 없어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기존의 갑상선 내시경 또는 로봇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수술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수술방법이기도 하다.

 이비인후과 홍용태 교수는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은 수술 후 상처가 남지 않을 뿐 아니라 비용도 기존 수술법과 비슷해 흉터에 민감한 여성은 물론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