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성공한 FA 재수생 3위…"지난해 QO수락 옳은 선택"
류현진, 성공한 FA 재수생 3위…"지난해 QO수락 옳은 선택"
  • 뉴시스
  • 승인 2019.1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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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부상에 대한 우려 줄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당 타이틀을 따냈다. 2019.11.14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당 타이틀을 따냈다. 2019.11.14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은 선수 중 성공적인 선수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선수' 10명을 꼽으면서 류현진을 3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지난해 오프시즌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인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1년 전 FA 시장에 나가는 대신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였고, 연봉 1790만달러를 받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며 "이제 류현진을 영입할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연봉은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다.

QO를 수락하면 해당 선수는 원 소속구단에서 1년을 더 뛴다. 반면 원 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해당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다음해 신인 지명권 한 장을 내놔야 한다.

지난해 다저스의 QO를 수락한 류현진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담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QO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018년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1.97에 불과했다. 매력적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82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류현진이 QO를 받아들이고 1년이 지난 현재, 여전히 부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올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면서 부상 우려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선수' 1위에 오른 것은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이다. 2위에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 좌완 드류 포머런츠, 우완 투수 대니얼 허드슨, 외야수 아비사일 가르시아, 좌완 지오 곤살레스, 좌완 브렛 앤더슨이 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사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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