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박지훈·김국찬 32점 합작' 현대모비스, 삼성 4연승에 제동
'이적생 박지훈·김국찬 32점 합작' 현대모비스, 삼성 4연승에 제동
  • 뉴시스
  • 승인 2019.1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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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의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적생 박지훈과 김국찬을 앞세워 75–63으로 승리했다.

둘은 지난 11일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2대4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 라건아, 이대성을 KCC에 넘겨주며 받은 젊은 자원들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들을 '미래'라고 표현했다.

기대에 부응했다. 김국찬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15점(4어시스트)을 올렸고, 박지훈도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지원했다.

함께 이적한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도 10점 10리바운드로 페인트 존에서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이후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8승9패로 7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뒤졌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양동근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기어이 전반에 44-41로 뒤집으며 마쳤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의 공격을 9점으로 막은 반면에 21점을 몰아쳤다. 65-50으로 크게 앞섰다.

박지훈이 외곽포를 포함해 8점을 쓸어 담았고, 윌리엄스와 김상규가 각각 6점, 5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2년10개월여 만에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그렸지만 현대모비스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8승8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0–69,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침체됐던 인삼공사는 상위권 팀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맥컬러는 25점(9리바운드), 양희종은 10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9승6패)는 2연패에 빠지면서 원주 DB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와 함께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성공했지만 공이 종료 이후에 손을 떠난 것으로 선언돼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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