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잘 챙겨 먹는 노인이 건강하다
간식 잘 챙겨 먹는 노인이 건강하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11.22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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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해 주는 수단이다. 간식을 챙겨 먹는 노인의 영양상태가 챙겨 먹지 않는 노인에 비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을 챙겨 먹을 때는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간식을 허기가 질 때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초대사량이 줄고 활동량이 적은 노인은 영양 섭취가 부족해도 허기를 느끼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노인은 꼭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약간의 간식을 먹어야 한다. 간식 시간은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가 좋다. 이때는 식사 간격이 비교적 길어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다. 아침 식사를 이른 시간에 한다면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어도 된다.

간식의 종류와 양도 따져야 한다. 간식의 종류로는 과일, 채소, 달걀 콩, 견과류, 곡류, 유제품 등이 있다. 과일은 수분 함량이 80% 이상이며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다만 당분이 많아 적정량을 먹어야 한다.

건포도, 바나나, 포도, 단감이나 주스보다 생과일이 좋고, 말린 과일이나 냉동 과일도 좋다. 채소는 특히 노인 변비에 좋다. 잘게 썬 당근과 데친 브로콜리를 함께 먹거나 토마토와 오이를 같이 먹으면 간식으로 적절하다.

달걀과 콩에는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나이아신과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삶은 달걀은 1~2개, 검정콩은 2큰술 정도가 적정량이다. 견과류 또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 간다.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간식으로 유제품을 먹을 때는 슬라이스 치즈 1.5장, 우유 1잔, 플레인요거트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면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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