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은 각종 질환이 있을 때 많이 나온다
트림은 각종 질환이 있을 때 많이 나온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22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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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 중에는 산만하고 정서가 불안정한 사람이 많다. 정서가 불안정한 사람이 트림을 자주 하는 것은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과 비슷하다. 이런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의 트림은 냄새가 없다. 정신적으로 긴장된 상태이거나, 평소에 말을 빠르게 하는 습관이 있거나, 의치가 잘 맞지 않을 때, 껌이나 사탕을 자주 먹거나, 코가 뒤로 넘어갈 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우울증이 있을 때 등과 같은 경우도 공기를 삼키는 양이 많아지고 따라서 트림도 심해진다.

트림은 위염, 위암인 경우는 물론 위와 식도의 연결된 유문이 협착됐거나 위신경증일 경우에도 많이 나온다. 위신경증은 이유 없이 위의 운동이나 분비, 지각 등에 장애가 나타나며 식욕부진, 신경성 구토, 신경성 트림, 역류증 등도 동반된다.

위하수, 위무력증 등의 경우에도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위하수나 위무력증은 음식물이 위속에 들어가 위가 확대되어 아래쪽으로 늘어져 내리며, 위 운동도 다소 감퇴해 있으므로 위 속에 오래 정체하는 것이다. 허리가 가늘고 긴 체형의 사람에게 많고, 이 때문에 환자는 무기력하고 신경질적이 된다.

트림은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즐겨 먹었을 때도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입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도 트림이 자주 나온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이야기하며 음식을 먹을 때, 액체로 된 음식을 후루룩 들이마실 때, 빨대로 음료수를 마실 때도 트림이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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