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흡연과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다
폐암의 흡연과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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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폐의 기관 및 기관지, 폐포를 이루는 상피세포 및 실질세포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암은 크게 편평상피암, 선암, 소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 발생하고 남자에게서 흔하고, 흡연자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선암은 폐의 말초 부위에서 잘 생긴다. 크기가 작아도 상대적으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35~40% 정도를 차지하며 비흡연자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 정도로 발생하며 주로 폐표면 근처나 기관지에 발생하며, 절반이 큰 기관지에서 발견된다. 세포가 대체로 크며 그 중 일부는 빠르게 증식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편이다.

소세포암은 작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나 폐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도가 높아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제한기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12주 정도이고 항암치료를 할 경우 18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제한기 환자 중 30~40%는 3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폐암은 정상적인 공기만 들이마시면 발병 위험이 매우 낮은 암이다. 담배가 많은 질병의 원인이지만 폐암만큼 상관관계가 증명된 질병은 없다. 폐암은 우선 흡연 여부부터 기본적으로 물어본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발병할 수 있다.

흡연자의 발병률은 비흡연자의 13배에 달하며 하루 2갑 이상 피운 사람은 40~50배 위험이 증가한다.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85%가 흡연이 원인이었다. 나머지 15%인 비흡연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폐암의 치료는 어느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통한 절제이다. 수술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할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요법 등의 전신치료를 시행한다. 또 항암제를 경구나 정맥을 통해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항암제는 병기나 발병위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다르며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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