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역 최다 도루' 이대형 방출
KT, '현역 최다 도루' 이대형 방출
  • 뉴시스
  • 승인 2019.1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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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 위즈가 현역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이대형(36)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KT는 24일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형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이숭용 단장이 이대형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형은 올 시즌까지 160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8 9홈런 361타점을 기록했다.

1414개의 안타를 친 이대형은 통산 505도루를 기록해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위다.

이대형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이대형은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2015년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형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KT 주전으로 활약했다. 주로 테이블세터로 뛴 이대형은 2016시즌에는 192안타로 최다 안타 3위에 올랐다.

2017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한 이대형은 KT와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7년 8월 경기 도중 도루를 하다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2018년 1경기에만 나섰다.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복귀한 이대형은 18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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