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KBO, FA 제도 개선안 받아들일 수 없다"
프로야구선수협 "KBO, FA 제도 개선안 받아들일 수 없다"
  • 뉴시스
  • 승인 2019.1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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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비파홀에서 열린 FA 제도 변경 관련 선수협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0.01.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비파홀에서 열린 FA 제도 변경 관련 선수협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0.01.

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KBO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된 FA 등급제 개선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24일 부산 해운대 시타딘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선수협은 KBO, 각 구단 실무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를 했지만, 실행위의 제안을 거부했다.

선수협은 중소 FA 선수들이 자유롭게 팀을 이동할 수 있도록 보상선수 규정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기존 규정은 FA 선수를 영입하면 해당 구단에 작년 연봉 300% 또는 연봉의 200%+20인 보호선수 외 1인의 보상 제도가 있었다.

이에 선수협은 FA 등급제를 실시해 낮은 등급의 선수는 보상 선수가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도를 손질하자고 주장했다.

실행위에서는 FA 등급제에 따라서 보상안을 달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수협과 뜻을 같이 했다. 그러나 선수협은 보상, 등급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실행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한 FA 취득기간(고졸 9년·대졸 8년) 1년 단축 역시 2022년은 너무 늦다고 판단했고, FA 재자격 취득도 4년을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선수협은 KBO의 규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법적 판단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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