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28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꺾고 6연승…단독 선두
'그레이 28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꺾고 6연승…단독 선두
  • 뉴시스
  • 승인 2019.11.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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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6승째(1패)를 따내 공동 선두였던 청주 KB국민은행(5승 1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1-30으로 우위를 점했다. 르샨다 그레이가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레이는 공격에서도 2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정은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주포 박혜진이 9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 알렌의 25득점 12리바운드 분전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KEB하나은행은 2승 4패가 돼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우리은행이 30-27로 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KEB하나은행은 마이샤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샤는 골밑슛 2개와 3점포 한 방을 연달아 몰아치면서 KEB하나은행에 34-30 리드를 안겼다.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골밑슛, 자유투로 연속 6점을 몰아쳐 39-36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3쿼터 끝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KEB하나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강이슬, 이하은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든 KEB하나은행은 마이샤가 3점포와 골밑슛을 연달아 터뜨려 53-48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그레이가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56-55로 다시 앞섰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와 그레이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1분46초 전 63-57로 점수차를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마이샤의 3점포로 재차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3점포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6초 전 터진 그레이의 골밑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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